세리프체의 부활을 바라며.

LCD 등 고정 해상도 모니터가 일반화되면서 전자매체에서는 산세리프체가 일반적이다. 출판에서는 여전히 세리프체가 널리 쓰이지만 픽셀 밀도가 낮은 모니터에서는 세리프가 제대로 표현되지 않아 외려 읽기 힘들기 때문인데, 이미 옛적 레이저 프린터에 맞먹는 픽셀 밀도를 가진 모바일 기기에서도 산세리프체가 기본인 것은 관성적인게 아닌가 생각된다. 글꼴 추가가 힘든 스마트 기기들의 설정 문제도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가독성면에서 여전히 우위에 있는 – 출판에서 세리프체가 여전히 주류인 이유다 – 세리프체를 고밀도 모니터로 가져오는 작업이 많아지고 일반화 되었으면 한다. 보통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세리프 글꼴은 koPub 명조, 나눔명조 정도인데 산세리프체만큼 다양한 선택권이 생겼으면 좋겠다. 텍스트를 읽는 데는 여전히 세리프체의 장점이 많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