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M 12GB!!

어제까지만 해도 나는 램 4GB를 쓰고 있었다. 사실 웹 서핑이나 문서 작성, 인터넷 강의 듣기에는 넘치는 용량이다. 다만 내가 디지털 카메라와 사진 감상을 즐기고 있지만 않았다면 말이다. 생각없이 컴퓨터로 놀다보면 그림 뷰어가 10개 정도에 웹 브라우저 탭을 10개 정도 추가로 띄우게 되는데, 이러면 4GB는 바닥을 드러낸다. 어쩔 수 없는 것이 대충 1000만 화소의 사진 한장을 보기만 하더라도, 메모리는 1000만*4바이트(32비트) = 40MB를 기본으로 차지한다. 물론 뷰어 프로그램 자체 내에서의 메모리도 또 필요하고, 더 높은 해상도의 사진들도 있으므로 대략 한 뷰어당 100MB 정도가 들어간다. 그럼 뷰어 10개만으로 1GB 정도 메모리를 먹고 들어간다. 거기에 웹 브라우저와 다른 프로그램들도 1GB 정도는 차지하게 된다. 현재 운영체제들은 대부분 유저 공간과 커널 공간을 1:1로 잡으니까 4GB 메모리이면 실제 사용가능한 공간은 2GB, 즉 메모리가 부족해진다. 미안, r군… 자네가 4GB 메모리가 좁다고 말할 때 부정했는데, 겨우 4년 정도 지나고보니 정말 부족해졌소.;;;

결국 램 증설을 결의하고 오늘 새벽에 강의듣다 밤을 샌 상태에서 인터넷 쇼핑몰에 들어갔다. 그리고 오늘 나는 4GB 램 모듈 2개를 배송받았다. PC 조립 당시의 2GB 모듈 가격에 4GB 모듈이 나왔길래 무이자 3개월로 충동구매. -_-;;; 금연에 성공해서 담배값 아껴서 램을 사는 마우스 포테이토가 바로 본인이올시다. OTL 취소하기도 귀찮고, 램 회사들이 망하면 또 가격이 오르지 않을까 해서 그냥 PC에 달아버렸다. 램은 현금성 자산이기도 하니까… 그 결과 현재 내 PC에는 12GB의 램이 달려있다. 아무리 발악을 해도 시스템이 스왑을 안 한다. + 버벅거림이 전혀 없이 돌아간다. 그치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런 오버스펙이 없어… 그래픽 카드면 게임이나 한다고 치지, 이건 솔직히 쓸데가 없기는 하다. 하지만 난 여전히 이런 짓거리에 매우 즐거워하면서 살고 있다. 아직은 젊다고 ( = 철이 없다고 ) 생각하기로 했다.

MS-노키아 동맹: 서로가 포기한 것과 포기하지 않은 것.

링크: MS-노키아 스마트폰 빅딜… 향방은? by zdnet

노키아는 새로운 스마트폰 플랫폼과 생태계가 필요했다. 심비안은 늙었고 MeeGo는 너무 지지부진했다. 시간이 없으니 이 상황에서는 외부에서 도입하는 수 밖에 없는데, 사실상 MS의 윈도 폰 7과 구글의 안드로이드 중 양자택일이었다. 안드로이드를 택하면 스마트폰 시장은 확실하게 안드로이드 대 iOS로 굳어진다. 이는 곧 노키아의 소프트웨어 사업부는 안드로이드 튜닝 밖에 할 일이 없어지면서 MeeGo 같은 독자 플랫폼은 영원히 사라지는 것을 의미했다. 더욱 큰 문제는, 노키아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만들면 하드웨어 면에서 삼성, htc, 모토로라 등 기존 업체들에 비해 경쟁 우위가 없다. 노키아 최대의 강점은 편리한 인터페이스와 규모의 경제를 이용한 가격 경쟁력인데, 인터페이스는 스마트폰에서는 표준스펙에 가까워 차별화가 거의 불가능하고, 스마트폰에 관한 한 규모의 경제에서는 (애플에 납품하는) 삼성을 이길 수가 없다. 즉 노키아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만드는 것은 자살행위였다. 엘롭 이전의 노키아 경영진이 무능해서가 아니다. 그 당시 노키아에게 최선은 심비안이 완전히 죽기 전에 MeeGo와 Ovi서비스 등 차세대 플랫폼이 성공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었다. 안드로이드로 구글이 한 일을 노키아라고 못 할 것인가? 대답은, 못 해요… 였고 경영진은 교체됐다. 자, 이제 남은 것은 MS의 윈도 폰, 정확히 말하면 Live 서비스 뿐이었다.

MS는 프리미엄이 아니더라도 윈도 폰 7을 살리는 길을 택했다. 윈도 폰 7은 특히나 MS가 아이폰 킬러로 하이엔드급을 노린다고 공언한 플랫폼이었고 대부분의 스마트폰 메이커들이 윈도 폰 7을 만들었지만, 실상은 안드로이드 폰 중에서도 1세대 스냅드래곤을 쓴 옛날 폰에다가 윈도 폰 7을 설치하기만 한 폰들이 대부분이었다. MS는 강력한 새 프로세서들에 대한 지원까지 늦어졌다. 시간이 지날수록 윈도 폰 7이 하이엔드를 노릴 수 없다는 점은 분명해졌다. 그렇다고 로열티를 받는 MS의 수익구조상, 폰 메이커로서는 일단 있는 하이엔드용 소스코드와 개발인력 돌리면 되는 안드로이드에 비해 로우엔드에서의 가격경쟁력조차 부족하다. 아이폰은 어림도 없고, 안드로이드에게 밀려서 고사할 판이었다. MS 내부적으로 개발이야 지속할 수 있고, 신버전을 계속 낼 수야 있겠지만 앱들을 만드는 개발자들을 유치, 유지하지 못하면 그런 스마트폰은 팔리지 않는다. 그러려면 하이엔드고 뭐고 간에 일단 팔 수 있는 시장. 수익이 문제가 아니라, 사용자들을 확보하고 이로써 개발자들을 유지할 수 있는 볼륨이 MS에게는 필요했다. 그게 없으면 윈도 브랜드는 스마트폰에서 완전히 사라지는 것을 각오해야 했다. 그리고 남아있는 볼륨있는 플랫폼 중에서 끼어들만한 것은, 가격대가 좀 낮기는 하지만 심비안 뿐이었다.

심비안 시장을 노린다고 치면 방법은 두가지다. 저가형 윈도 폰들을 만들어서 심비안 유저들을 공략하는 것과, 노키아에게 심비안의 후계자로 윈도 폰을 파는 것. 첫번째 대결전략은 폰 메이커들을 확보하기도 힘들지만, 무엇보다도 그 경쟁에서 안드로이드를 이기기 쉽지 않다는 치명적인 문제점이 있다. 같은 하드웨어라면 저가형에서 윈도 폰이 이기기 위해서는 라이센스비는 고사하고 보조금을 줘야 할 판이다. 거기에 하드웨어 지원은 느리다. 결국 문제는 윈도 폰이 비싸면서도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즉 노키아 폰이라는 후광 아래서 미래가 없어진 심비안 유저들에게 윈도 폰을 팔아야 하는 게 MS의 입장이었다. 가격 경쟁력을 위해서는 특별협력이라는 미명하에 보조금도 지급하고 라이센스 비도 거의 받을 수가 없다. 많은 이들이 노키아가 약자였다고 생각하지만, 약자는 절체절명의 MS였다.

노키아의 CEO 엘롭은 거기에 더해서 Ovi 서비스들도 몽땅 MS에게 떠맡겼다. Ovi 서비스들이 유럽에서는 상당히 잘 나갔다고는 하지만, 노키아로서는 세계를 상대로 서비스를 제공하기에는 힘에 부친다. 특히나 TV-PC-Notebook(Tablet)-Smart phone을 모두 아울러야 한다고까지 하면 불가능에 가깝다. 노키아는 이 문제 때문에 넷북까지도 만들어봤지만 판매는 신통찮았다. 대신 지도 같은 면에서는 괜찮은 컨텐츠들이 남아있기는 했으니 MS로서도 Live 서비스 강화를 위해 얻은 점이 있기는 하다. 심비안 포기와 함께, Ovi 서비스까지 떠넘기면서 여러 협력을 제외하더라도 현금으로만 10억 달러를 받아낸 엘롭의 수완은 상당하다.

노키아는 심비안을 포기했지만, 스마트폰을 포기하지는 않았다. 심비안 후계자로서 윈도 폰은 나쁜 플랫폼이 아니다. 안드로이드는 구조상 최적화가 힘든 편인데, 그 점을 공략하면 같은 하드웨어(=가격)에서 더 나은 스마트폰을 제공할 수 있다. 독자적인 폰 인터페이스도 가능하니 자신들의 강점을 십분 활용할 수 있다. 개발툴이나 라이브러리 등은 MS를 넘어설 수 있는 회사가 거의 없다. 최악의 경우라도 심비안 하드웨어에 윈도 폰이 돌아갈 수 있도록 개발해도 된다. 심비안급에서라면 노키아도 규모의 경제가 아직 남아있다. 아직까지도 최대 스마트폰 중 가장 많이 팔리는 플랫폼이기도 하다. (줄어들고 있어서 그렇지…) 그리고 이번 동맹으로 다른 폰 메이커들이 윈도 폰을 중점적으로 다루기도 힘들어졌다. 누가 공동 개발에 가까운 형태의 윈도 폰을 가져다 쓰길 원하겠는가. + 공동개발로 스마트폰 소프트웨어에 대한 기술적 역량도 쌓을 수 있을 것이다. 윈도 폰과 Live 서비스로, 노키아는 자신들의 강점을 최대한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전략을 세울 수 있게 됐다.

MS는 단기 수익을 포기했지만, 윈도 폰 플랫폼을 포기하지는 않았다. 어쨌든 현재도 30%에 달하는 유저들에 대해 윈도 폰을 팔 수 있게 됐다. 일단 심비안 앱들을 돌릴 수 있게해서 심비안 후계자로서 시장을 넘겨받아야 한다. 그리고 Ovi 서비스 사용자들을 그대로 Live로 이끌 수 있게 됐다. 윈도 폰 자체의 라이센스 비용은 당분간 크게 기대하기 어렵지만, Live 서비스의 성장으로 메꿀 수 있다. 또한 노키아가 스마트폰에서 성공을 거두면, 심비안처럼 다른 폰 메이커들에게도 윈도 폰을 팔 수도 있게 될 것이다. 그리고 노키아와의 공동 개발을 통해서 폰 하드웨어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도 있다. 서비스, 윈도 폰 볼륨, 내부개발역량 등 노키아와의 협력하는 동안 얻어내야 할 것들은 MS에게 아주 많다. MS는 빠른 변화 속에서 대처하기 위해서, 무엇보다도 볼륨과 폰 하드웨어에 대한 기술이 필요했다. 심비안을 대체하면서 MS는 서비스를 생존시키고 윈도 폰을 개선할 시간을 벌었다. 10억 불이면 좀 가격이 센 감이 있는데, 그래도 아까운 가격은 아니었다.

지금까지는 그렇다치고 과연 앞으로 MS와 노키아는 시간이 지난 후에 자신들이 포기한 것들을 되찾기 위해서 어떻게 움직이기 시작할 지, 이 것도 매우 흥미롭게 지켜봐야 할 사안이다. 양사의 기술력과 마케팅력을 생각하면, 심비안 대체품 정도는 무난하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므로 더욱 그렇다.

데비안 6.0 Squeeze: 놀라운 일들.

현재 내 메인 데스크탑은 데비안Debian 6.0 Squeeze를 돌리고 있다. 간단히 말하면 리눅스로 웹서핑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브라우저는 구글 크롬을 주로 사용한다. 데비안 stable이면 가장 보수적인 배포판 중의 하나인데, CentOS 6와 데비안 6.0 중 빨리 나오는 것을 쓰려다보니 데비안을 쓰게 됐다. 그 이전에는 Arch linux를 사용했는데, fglrx(ATI 독점 드라이버)를 쓰다가 커널 신규버전에서 금지됐는데 복구가 쉽지 않아서 가장 보수적인 배포판을 골랐다. 사실 스퀴즈에서는 fglrx를 쓰지 않으니까 아치를 계속 사용해도 별 문제는 없었겠지만서도 이젠 더이상 귀찮은게 싫었다. 그냥 돌아가줬으면 했다. -_-;;

어쨌든 데비안으로 사용을 시작했는데,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동영상 파일을 실수!로 그냥 더블클릭했는데 Totem 미디어 플레이어에서 바로 재생이 된다. -_-;;; 이게 데비안 stable인가? 실제로 설치 이후 할 일은 거의 없는 수준이다. flash도 어도비에서 64비트 버전의 Preview를 공개해서 수동으로 잡아줬는데, 이게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닌데다가 youtube에서 안 죽는다. 덕분에 wrapper를 써서 복잡하게 32bit flash를 안 돌려도 된다.  [수정: non-free repository의 flashplugin-nonfree 패키지를 설치하면 플래시도 편리하게 설치할 수 있다.] 나눔폰트도 설치되어 있고, 동영상 코덱도 설치되어 있다. mp3 코덱은 구해서 깔아줘야 하지만서도.

[추가: fglrx도 non-free repository에서 fglrx-driver, fglrx-control 패키지로 지원되고 있다. 버전이 낮지만 별 문제없이 동작한다. 설치시 linux-header의 설치가 필요하다. 자세한 것은 여기 참조.]

거기에 스퀴즈에 딸려오는 vlc 플레이어도 잘 돈다.  Transmission 토렌트 클라이언트도 이젠 별 문제 없이 잘 동작한다. 이걸로 OpenSUSE 11.4 DVD 받다가 스퀴즈가 잘 도니까 포기했다. 오 마이 갓… 우분투로 데비안이 피해을 입은 것들도 있지만, 우분투로부터 넘어온 소프트웨어들 덕분에 데비안의 데스크탑 환경이 확실히 좋아진 것은 사실이다. 데비안 6.0을 데스크탑으로 어떻냐고 물어본다면, 내 대답은 앞으로 2년간은 별 문제 없을 것, 이다. 그리고 2년이 지나면 새로운 데비안 stable이 나온다. 데비안 데스크탑 환경이 정말 좋아졌다. 안정성은 정평이 나 있고, 기능 면에서도 리눅스 데스크탑으로 데비안 이상이 필요할까 의문이 들 정도로 좋아졌다.

– 사실 KDE와 그놈이 각각 4.X대와 3.0을 안정화시키고 릴리즈하기 위해서 업그레이드 주기가 길어진 탓이 커 보이기는 하지만서도. 덕분에 데비안의 느린 출시 주기로도 별 기능에 차이가 없고 더 안정적인 시스템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 우분투가 너무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 요즘이야말로 데비안 퍼트리기에 적기이다.

– 그래도 2년 뒤 새로운 데비안 stable은 Gnome3일텐데, 또 새로운 환경이 나오겠네. -_-;;

워드프레스 Navigation, paged=2시 인자(Argument)의 중복문제.

이 블로그를 워드프레스로 운영하기 시작한 때부터, 날 괴롭힌 문제가 있었다. 어떠한 아이템(문서)들의 개수가 한 페이지에 표시할 분량을 넘어가면 당연히 다음 페이지로 넘어갈 수 있어야 하는데, 이 Navigation 관련해서 그 다음 페이지의 주소를 생성하는 기능들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것이다. &paged=2가 붙어야 하는 주소 앞에 URI의 Argument(인자)가 URL 인코딩된 채로 중복된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옆 태그 클라우드의 “헌법” 태그를 클릭하면 다음과 같은 주소의 페이지로 이동한다.

http://colus.net/?tag=헌법

여기서 Older Posts라는 링크는 다음과 같은 주소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http://colus.net/?tag=헌법&paged=2

그런데, 이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주소를 가진다.

http://colus.net/?tag=헌법%3Ftag%3D%ED%97%8C%EB%B2%95&paged=2

여기서 %3Ftag%3D가 붙고 %ED%97%8C%EB%B2%95가 또 붙는 것을 볼 수 있다. URL용 인코딩값을 고려하면, “?tag=”와 그 이후 부분이 반복된다. 이는 태그뿐만이 아니라, 검색이나, Admin 화면에서 Appearance에서 theme을 찾아볼 때나, Posts에서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거나 할 때 등 모든 Navigation 상황에서 발생했다. 그 원인을 지난 주에 2시간 동안의 디버깅과 구글링 끝에 알 수 있었다. 이 문제는 next_posts_link()라는 워드프레스 함수 내에서 발생하는데, 궁극적인 이유는 호스팅 업체의 설정 때문이었다.

웹호스팅 업체 중에서는, 보안 상의 이유로 웹 서버가 리눅스 상의 아파치임에도 php 상에서는 Mircrosoft IIS라고 리턴하도록 해 놓은 곳들이 있다. 즉 침입자 해커가 PHP 코드를 실행시킬 수 있게 되어 웹 서버의 보안약점을 뚫으려고 할 때, 아예 다른 웹서버로 인식시켜서 쓸모없는 공격을 하게 할 목적이다. 비유하자면 A사 자물쇠를 달아놓고, 외부 겉모양은 B사 자물쇠처럼 꾸며놓아서 도둑이 B사 자물쇠를 따는 법으로 시도하도록 하는 것과 비슷하다. 문제는 IIS가 표준을 안 지키는 부분이 있어서, 워드프레스는 웹서버가 IIS일 경우에 몇가지 다르게 동작한다. 웹서버는 아파치니까, 그렇게 하면 이상하게 동작한다. 바로 위 케이스처럼.

따라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 IIS 관련 워드프레스 코드들을 주석처리하면 된다. 현재 최신 버전인 워드프레스 3.1를 기준으로 하면 wp-includes/load.php 파일의 50라인부터 77라인까지 주석처리하면 된다. 함수 wp_fix_server_vars() 내의 코드들이다. 주석이 달려있으므로 별반 어렵지 않을 것이다. 참고로 그 부분의 처음 2줄은 다음과 같다.

// Fix for IIS when running with PHP ISAPI
if ( empty( $_SERVER['REQUEST_URI'] ) || ( php_sapi_name() != 'cgi-fcgi' && preg_match( '/^Microsoft-IIS//', $_SERVER['SERVER_SOFTWARE'] ) ) ) {

이 정보는 http://core.trac.wordpress.org/ticket/15209 에서 기술적인 이유를 배웠다. 문제는 이 현상을 설명하기가 난감해서, 이유를 알자 해결은 쉬웠는데 그 이유를 구글링하기가 어려웠다. 위에서 장황하게 현상을 설명한 이유이기도 하다. 워드프레스를 운용하는 누군가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자신의 호스팅 업체가 아파치인 주제에 IIS라고 뻥?치는지 확인해보려면 이 파일의 압축을 풀어서 호스팅 상에 올려놓고 웹 브라우저로 보면 된다.

카스퍼스키 안티바이러스 세일

링크: 카스퍼스키 랩 할인 판매 이벤트 페이지

세계에서 가장 믿을만한 안티 바이러스 프로그램 중 하나인 카스퍼스키가 1년 사용권을 세금포함 9900원에 할인 판매 중입니다. 바이러스 검출력에 있어서는 선두를 다투는 (대신 좀 느리지만) 프로그램인만큼, 알약 등 무료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계신 분들은 이번 기회에 구입해서 써 보시길 추천합니다. 저도 AVG Free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별 이상 없다더니만 카스퍼스키가 깔리자마자 바로 백도어 하나 잡아내더라능… -_-;;;

– 윈도를 계절행사로 밀지 않고 오래오래 사용하기 위한 가장 간편한 방법일 겁니다. 여전히 25000원짜리 노턴 인터넷 시큐리티도 좋은 솔루션입니다.

– 유료로 사도 업데이트 다운로드 속도는 여전히 느리네요. 이건 처음에만 많이 받긴 합니다만.

아이폰4 안테나 게이트: 정말 무서운 것은?

한달 정도 지났지만, 애플 스티브 잡스의 안테나 게이트 관련 프레스 컨퍼런스를 보면서 나는 무서웠다. 혹자는 분노하고 혹자는 옹호했지만 내가 느꼈던 것은 공포였다. 웬만한 휴대폰 제조사라면 가지고 있을 전파실을 대단한 것처럼 공개하면서, 경쟁사들도 똑같다면서 대놓고 까면서까지 스티브 잡스가 컨퍼런스 내내 지켜내고자 한 것은 단 하나였다. 그 것은 “애플은 당신에게 최고의 제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라는 고객들의 인식 또는 이미지였다. 단순히 홍보 기술적인 측면을 넘어서 돈이 들어가는 실제 대응책에서도 그 것은 잘 드러난다.

불만이 있으시다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통신사 계약까지 모두 해지해서 환불해드리고, 환불하지 않으시겠다면 보완책(예쁘지는 않지만, 씌울 범퍼 제공)을 제공해드리겠다. 생각해보면 막 발매한 제품이니 별 비용이 들지 않을 것 같지만 초기에 폭발적인 애플 제품의 판매량과 통신사 계약 해지에 따른 보상까지 생각하면 문제는 달라진다. 범퍼 원가를 $10 정도 잡고 한달간 판매량을 3백만대로 잡으면, 환불분 빼고 범퍼값으로만 3천만불을 한방에 써야 한다는 것인데, 어떠한 주주도 제지못할 독재자 스티브 잡스가 아니면 책임지지 못할 일이다. 웬지 휴대폰 화형식 신화의 이건희 회장이 보이는 듯 하다.

또 하나는 애플에게 간단히 환불 or 범퍼 제공이라는 비용을 퍼부을 수 있게 해주는 아이폰의 마진율이다. 경쟁자 hTC도, 삼성도, 모토로라도 아이폰의 마진율을 따라가고 있을지 궁금하다.

스마트폰은 아직 기술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상품이다. 즉 문제가 생길 여지가 많다. 모든 제조사들이 스마트폰을 만든지 얼마되지 않았고, 그 기술들은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 이번에는 애플이 안테나 설계로 곤욕을 치렀지만, OS와 앱스들을 다루는데 있어서 삼성이나 hTC, 모토로라가 과연 한번도 실수 없이 넘어갈 수 있을까? 그리고 그러한 문제가 터졌을 때, 사람들은 애플의 대응과 비교하면서 당연히 환불 또는 기술적 대책의 무료 제공을 바라게 될 것이다. 과연 다른 경쟁자들은 애플이 부은 돈만큼 같이 부을 수 있을까? 진정 무서운 점은 그 점이었다.

– 아이폰4 발표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뉴스는 구형이 된 아이폰 3Gs를 $99에 판다는 것이었는데, 저가형 스마트폰 시장도 구형 아이폰으로 경쟁자가 크지 못하게 억눌러 두겠다는 의지가 보였다. 아이폰 비즈니스에서 애플은 과거 매킨토시가 윈도 머신들에게 밀려났던 과거를 절대 되풀이하지 않으려 하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는데, 구형 아이폰의 저가공세는 가장 두드러지는 예가 되겠다. 개인적으로는 저 가격에 한국에서 아이폰 3Gs가 나온다면 매우 매력적인 기기가 될 것 같다. iOS 4도 돌아가고.

– 이번 안테나 게이트를 보면서 느낀 점은… 애플은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고객들을 만족시켜주는 척이라도 하려고 한다는 점이었다. 자, 다른 제조사들은 그렇게 할 수 있을까? 허세와 가오라도 그걸 지키기 위해서 지갑을 열어야 한다면 따라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애플의 가성비에 대한 델과의 비교.

맥이 비싼가? 가격이 비싸다. 하지만 적어도 아이맥이 제공하는 것들에 비해서는, 그렇게 비싼 편은 아니다. 맥 미니는 (이유가 있긴 하지만) 가격대 성능비가 나쁜 편이고, 맥 프로의 경쟁상대는 델이나 hp의 웍스테이션들이니 일단 제끼자. 웍스테이션급이라면 소프트웨어 솔루션 가격이 중요하지, 하드웨어 가격은 그닥 고려대상이 아니니까. 우선 아이맥을 대기업 PC중 가장 훌륭한 가격대 성능비를 제공하는 과 비교를 해 보자.

델의 가성비 중심의 보급형 모델인 Inspiron 시리즈 중 아이맥과 가장 비슷한 580s를 골라봤다.

Dell inspiron 580s어라, 모니터가 없다. 아이맥 27인치와 같은 스펙의 패널을 사용한 모니터를 붙여보자.

Dell Monitor

총합 1,848,000원이 나왔다. 그럼 이제 아이맥을 보자.

Apple imac prices

27인치형 중 코어 i3 모델이 2,290,000원이다. 델 조합보다 442,000원이 더 비싸다. 하드디스크가 아이맥이 250GB가 더 많다. 비디오 칩셋은 2 그레이드 더 높지만 델 쪽이 1GB 메모리를 제공하니 비슷하다고 치자. CPU도 아이맥이 살짝 더 높은 클럭이지만 성능차가 크게 나지는 않는다. 그럼 하드디스크 용량값으로 42000원을 제하고 나면 가격차는 40만원 나는 셈이다. 한가지 더, 아이맥에는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가 기본으로 따라온다. 이 것들로 10만원 격차를 더 줄일수도 있겠지만 유선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니 굳이 넣지는 않겠다.

아이맥의 모니터 패널은 시네마 디스플레이와 같은 것을 쓰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주위에 디자인 하시는 분이 계시면 델과 애플 어느 쪽 모니터가 더 나은지 물어보시라. 위의 델 모니터가 그나마 색감 조정을 했다고 나오지만 양 회사의 모니터를 모두 써 본 내 의견으로는 보통 델 모니터보다는 낫겠지만, 시네마 디스플레이 정도로 나올지는 의심스럽다.  A급 IPS패널은 예전부터 몽땅 애플로 공급된다. 개인적으로는 20~30만원 프리미엄은 인정할 수 있다. 그럼 10만원 대의 격차가 나는데, 여러분? 애플의 디자인 가격이 10만원 정도도 안 될까요?

애플 아이맥 라인업의 문제는 비싼 스펙만 존재하고 저렴하지만 충분한 성능을 내는 조합들이 없다는 점이다. 그렇다, 비싸다. 하지만 그 비싼 아이맥이 돈값은 한다. 밤에 잠이 안 와서 델로 가격을 뽑아 비교해봤다. 조립 PC가 더 저렴한 가격에 더 나은 성능을 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만큼의 자기 시간과 노력이 들어간다. 나도 하드웨어 조립은 별로 피곤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윈도 깔고 업데이트하고 보안 프로그램 깔아서 다시 업데이트하고 고스트 이미지 뜰 생각을 하니 하늘이 노랗다. 그리고도 가끔 실수하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 -_-;; 결론은 아이맥을 사는 사람들이 돈 많은 편이기는 하지만, 그들은 붓는 돈만큼 (하드웨어로만으로도) 충분히 뽑아간다는 것이다.

+ 그렇다고 내가 아이맥을 살 것인가는 다른 문제로, 나라면 풀HD LCD가 달린 소니 VAIO 노트북 + 42인치 풀HD LCD TV + PS3 or Wii를 사겠다. 대충 뽑아보니 230~240만원 정도 들어갈텐데, 이쪽이 나에게는 더 나아 보인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소니 VAIO가 굉장히 싸졌다는 것. 🙂

+ 요즘 열대야라 정말 잠이 안 오고, 낮에는 피곤하고… 에어컨을 틀어도 잘 때는 별 도움이 안 된다. 고기가 필요하다.

더헛, 이맥스의 끝은 어디인가;;;

링크: M-x google-maps

이맥스(emacs)에서 구글 맵을 볼 수 있는 모드가 등장했다. 나도 이맥스의 열렬한 팬이자 프로그래밍에는 이맥스만 쓰는 편이지만 이 것은 정말로… 좋은 것이다! 처음 시작할 때부터 이맥스는 텍스트 에디터가 아니라 운영체제에 가까운 물건이라는 말은 많이 들었고 그 근거?들을 한두개 본 것은 아니지만, 이번 구글 맵 모드는 정말 놀라웠다.

– 현업에 있었다면 코딩 틈틈히 땡땡이용으로 애용?하고 있었을 듯. ^^;

– gdb를 사용하는 프로그래머라면, 꼭 이맥스로 디버깅해보시길. 개인적으로 Visual Studio의 그 훌륭한 디버깅 지원보다 이맥스가 더 편한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란투리스모 5 & PS3 슬림.

모두 뒷북인 것 같지만 기쁜 마음에 포스팅합니다. ^^;;

그란 투리스모 5가 북미에서 11월 2일에 발매된다고 한다. E3쇼에서 정식 발표한 모양이다. PS3 발매 당시부터 킬러 소프트로 기대받고 있었는데, FF 13이 그냥저냥 끝난 지금 차?세대기 전쟁은 지금부터 시작~… 은 아니겠지, 역시. 정식 트레일러를 보았는데, 손이 근질근질하다. 닷지 바이퍼로 톱기어 테스트 트랙을 미친듯이 달려보고 싶다. (요즘 취향이 아메리칸 스포츠카 쪽으로 변하고 있다. 콜벳도 멋있어 보인다. 여전히 머스탱이나 카마로는 별로지만. ^^;;_) 톱기어 테스트 트랙까지 게임에 들어있는 것을 보고선 역시 블록버스터라는 점을 실감했다.

하나의 패키지 게임 개발에 신기록이라 할 시간=비용을 붓고도 모두가 기대하는 게임. 그란 투리스모는 그런 게임이다. 요즘같이 멀티 플랫폼이 널리 퍼진 시대에 많이 이들에게 굳이 PS3를 사야 할 이유가 되는 최고의 독점 게임, 킬러 소프트가 될 것이 틀림없다. 바로 그점이 야마우치 프로듀서가 게임 역사에 남을만한 배짱을 부린 이유이겠지만. ;;; 사실 이 정도까지 연기에 연기를 거듭한 게임은 보통 못 나오는게 정상?인데 말이다. 어쨌든 시간은 흐르고, 나올 놈은 나온다.

그와 함께 SCE는 PS3의 신형, Slim을 공개했다. Cell도 45nm로 전환되었고, 블루레이 수급도 이제는 문제없으니 가격을 끌어내릴 수 있었을 것이다. 범용OS 설치 불가, 미디어 카드 리더기 삭제 등 SCE가 원래 노렸던 기기가 되지는 못했지만, 가격이 싸진만큼 XBOX 360과의 경쟁에 여유가 생기겠다…고 쓰려고 했더니 XBOX 360도 소형 신버전 발매. 사실 신형이 더 기대되는 것은 XBOX쪽이다. 열 문제는 잘 처리했겠지. -_-;;; 어쨌든 다분히 실험적인 성격이 강했던 두 차세대?기의 전면 리비전 모델의 발매는 고급기에서 메인스트림으로 확산되는 신호탄이다. PS3 Slim은 외장 어댑터를 쓸 줄 알았더니 꿋꿋이 내장 파워를 달아놓은 점은 정말 감탄했다.

– 문제는 나는 이것들을 즐기려면 빨라야 내년 후반기라는 것인데… OTL 뭐, 소형기의 개량 버전을 구입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참기로 했다.

컴퓨터 복구 & 업그레이드.

PC가 망가지는 바람에, 한달 넘게 블로그가 개점휴업 상태였습니다. 찾아와주시는 분들께 죄송할 따름입니다. 지방선거, 유시민, 천안함 등 수많은 빅 이슈들이 넘쳐나고 있기 때문에 열심히 포스팅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 글은 컴퓨터 업그레이드 소감을 써보려 합니다. 빅 이슈들은 생각을 좀더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어찌어찌 고장난 부품들을 빼내보니 거의 풀 업그레이드를 하고 말았습니다. 파워만 3번을 갈면서 8년 넘게 구르던 시스템이라, 하나가 고장났는데 그 규격은 이미 선사시대 유물…;;; 규격 때문에 꼬리에 꼬리를 물고 바꾸게 되어 풀 업그레이드로 이어졌습니다. 여유가 없다보니 제가 선호하는 인텔이 아닌 AMD 시스템을 꾸렸는데, 의외로 괜찮아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저번 인텔 노스우드 2.4GHz와 인텔 메인보드 궁합 정도로 8년 넘게 흔한 에러 하나없이 버텨줄 지는 두고 봐야겠습니다만, 현재로서는 안정성에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대충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1. CPU: AMD Athlon II X3 440 (코드네임 라나. 3.0GHz, 3 Core)
  2. M/B: Biostar TA880G HD
  3. RAM: DDR3 4GB
  4. ODD는 새로 구입, HDD와 파워는 쓰던 거.

솔직히 주문하면서 벌벌 떨었습니다. “이거, X 되면 어떡하나, AMD CPU에 Biostar메인보드라니, 내가 안 쓰던 종류들만 조합했는데 불안해 미치겠다.”. 벌써 10년쯤 전에 동아리 선배의 컴퓨터를 조립하면서 당시 애슬론을 썼는데, 이 놈이 열 덩어리 + 기가바이트 메인보드는 슬롯마다 동작 여부가 다를 정도였으니 제가 AMD에 가졌던 공포?는 대단한 것이었습니다. 트리플 코어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이건 시스템 프로그래밍하면서 생긴 버릇인데, 홀수의 코어개수는 낭비를 부릅니다. 컴퓨터에서 홀수는 그 1단위분의 메모리를 낭비하게 만듭니다. 물론 그 크기는 신경을 안 써도 될 정도로 미미합니다만, 엔지니어 입장에서는 알흠답지가 않아요. 어차피 쿼드코어에서 하나를 죽인 구조니까 전력소비량에 있어서도 크게 유리할 것은 없고요.

하지만 인텔 플랫폼의 현 상황에는 도리가 없었습니다. Core i3는 듀얼코어 주제에 쿼드코어 페넘에 육박하는 가격대를 보이면서도 내장 그래픽은 한숨이 나올정도의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왜 H55 칩셋 메인보드는 노스브릿지가 빠졌는데도 G45메인보드보다 비쌀까요? 거기에 LGA 1156소켓은 소켓부품의 하자도 발견되고, 내년에는 또 바뀐다는 계획이 있어서 과도기적인 플랫폼에 가깝습니다. 그렇다고 이제와서 LGA775시스템을 새로 꾸리기도 그렇고요. LGA775 CPU들의 성능은 충분히 매력적입니다만, 플랫폼 자체의 수명이 다해가는데 사기는 꺼려졌습니다.

Core i3는 가격대 성능비가 나쁩니다. 고성능을 원한다면 네할렘으로 가면 간단한 이야기인데, 가격대 성능비를 중시한다면 선택은 복잡해집니다. 일단 코어 개개의 성능은 확실히 더 뛰어난데, 요즘 CPU면 단일 코어의 성능은 다들 충분합니다. 반면 다중 처리가 가능한 작업들은 코어 개수가 중요해지죠. 실제로 벤치마크들은 i3가 압도적입니다만 압축, 포토샵 등 실제작업속도는 라나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포토샵은 작업에 따라서는 인텔 계열이 압도적으로 빠른 결과들도 있었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라나는 i3가격의 2/3밖에 안 됩니다.

AMD가 가려고 하니, 가격대가 낮아져서 최강의 가성비 부품들보다 하나씩 더 위로 골랐습니다. CPU도 2.9GHz에서 3.0GHz로, 메인보드도 785G에서 880G로 교체해도 i3보다 싸더군요.;; Asus 등 고급 메인보드 벤더들이 보드 제조에서는 손을 떼고 설계만 하는 경우가 많아서, 저가형 메인보드들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전자업체 경험상, 생산을 외주준다면 어떤 천재가 설계했어도 그 양산제품은 피하는게 낫습니다. 부품, 품질관리와 경험은 공장에서만 가능합니다. 그래서 Biostar사의 T시리즈가 요즘 오버클럭커들에게 인기가 좋다는 말을 듣고 그 중 최신 보드로 골랐습니다. 정도?는 검증된 785G 보드였어야 하는데, 솔리드 캐퍼시터에 홀라당 넘어갔습니다. ^^;;; 거기에 램만 4GB 박아넣으니 더 달게 없이 끝.

조립은 전자쪽은 문제가 없었는데, 케이스의 나사들이 비슷하지만 호환은 안 되는 미묘한 크기 차이들이 있어서 시간이 걸렸습니다. 분명 메인보드용 나사라는데, 끝까지 안 돌아가고 조금 얇은 놈을 써야 끝까지 돌아갑니다. 그 두 종류는 구분하기가 쉽지 않았죠. -_-;; 국산 케이스라고 해서 써 봤는데, 케이스 자체는 실용적인 디자인에 철판 재질, 두께, 구조 모두 훌륭한데 소소한 점들이 모자란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 때문에 모델명도 안 밝히고 추천도 못 합니다.  디스 걸기에는 케이스 자체는 괜찮으니까, 그것도 못 합니다. 나사만 잘 구분해서 넣어줬어도 내 30분은 아낄 수 있었는데. ;;

조립한 후에 범한 실수는 두가지였습니다. 1. CPU팬 속도조절이 기본값이 Off라서 약간 높은 톤의 소음(크기는 그리 크지 않음)이 났다. 이것은 바이오스에서 조절해줘서 끝. 2. 램 소켓이 듀얼 채널을 위해서는 0, 1, 2, 3번 중 0+1,2+3 에 꽂도록 개량?되어 있었는데, 모르고 하루 동안 0+2로 꽂아서 싱글 채널로 쓴 것. 램 전송속도가 3500MB/s에서 4200MB/s로 증가했습니다. -_-;; 그리고 Biostar에서 제공한 CD-ROM 상의 네트워크 드라이버가 딴 제품용이라서 우분투 리눅스로 부팅해서 새로 윈도용 네트워크 드라이버를 구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그 외에는 전혀 문제 없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AMD의 내장 그래픽 칩셋은 발열에 관한 한 위엄이 있습니다. 시스템 온도를 보면 CPU가 36도인데, 시스템 내부 온도가 39도입니다. OTL 조립역사 15년에 이런 일은 처음입니다. -_-;;; AMD CPU가 열덩이라는 말은 이제 옛말인듯 싶습니다. Cool’n quiet를 걸어서 CPU클럭이 800MHz까지 떨어지더라도 부하가 걸리면 느끼지 못할 속도로 3GHz로 돌아옵니다. 절전기능 관련해서 문제는 없었습니다. 쿨콰를 쓰는 동안에는 전력소모도 걱정할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시스템 온도도 39도라면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3D를 돌려제끼면 어디까지 올라갈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20W짜리 칩셋이 뜨거워져 봤자겠지요. 이제 AMD 플랫폼도 남에게 추천할만 합니다. 쿼드코어로 올라가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요. CPU+M/B로 20만원 이내로 해결하려면 현재 인텔로서는 답이 없습니다. AMD로 가세요.

성능은 풀HD 동영상이 잘 도니 만족합니다. CPU점유율은 25% 정도됩니다.(하드웨어 가속은 미사용.) 역시 WinRAR 압축은 코어가 많으니까 확 빠르고, 인터넷이나 소소한 작업들은 불만스러운 점이 없습니다. 3D쪽은 게임을 안 하는 관계로 패스. 다만 메모리가 가끔씩 다 찰 때가 있는데, 램값이 내려가면 8GB로 다 채워봐야겠습니다. 사실 성능이 문제였다기 보다는 이전 시스템이 맛이 가서 대체용으로 구한 것이라서, 성능은 별 관심사가 아닙니다. ACC기능으로 죽여놓은 코어 1개를 부활시켜 봤는데, 잘 부활됩니다. 다만 부팅이 1초 정도 더 걸려서 부활시킨거 다시 껐을 정도니까요. 쿼드코어 < 부팅시 1초. ;;; 나중에 게임을 돌리거나 성능에 불만이 생기면 쿼드코어(라나푸스) 만들어서 써 볼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드디어 64비트 시스템으로 이전해서 만족해하고 있습니다. 가장 만족도가 높은 부품은 램 4기가. 웹 브라우저를 마구 열어도 스왑하지 않는 시스템은 눈물만 납니다.

세줄 요약.

  1. 저가형은 AMD. 성능도 충분.
  2. CPU보다 뜨거운 칩셋은 처음이다. -_-;; 그래도 둘 다 온도는 매우 낮은 편.
  3. 앞으로는 나도 쭉 AMD시스템을 쓸 듯. But 왜 AMD는 FreeBSD 드라이버가 안 나오나.

지금까지 4년만에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한 저의 기쁨에 가득 찬 자랑질이었습니다. ^^; 이젠 문명5 나왔는데 할 시간이 있으면 외장 그래픽 카드 하나 꽂아서 돌리면 될 듯 합니다.